http://cafe.naver.com/dcprice 디시프라이스 카페의
이벤트에 일주일간 들었던 ER535에 대한 리뷰입니다.
청음에 대한 리뷰는 리뷰어 개인의 생각임을 미리 밝혀둡니다.
그리고 쓰다보면 반말도 나오고 할텐데... 너그럽게 보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ER4의 BA를 - 정확한 부품 넘버는 ED-29689-000입니다.
맨 마지막 순서에 좀 더 자세한 사진을 참고로 올리겠습니다
- SE535 하우징에 이식한 녀석? (뭐라 불러야 맞을까요?)
개인적으로 이후 <알포삼오>라 부르겠습니다.
오늘 테스트할 음원은 Stevie Wonder의 “Sir Duke”
Eagle-Eye Cherry의 “Save Tonight” “Desireless”
그리고 Cecilie Norby의 “Calling You”입니다.
Sir Duke 너무 유명하지요? Duke Ellington의 오마쥬 성격인데다 사운드가 너무 좋습니다.
1976년 연주했다고는 믿기 힘들 정도의 명연주가 들어 있죠?
Jazz를 많이 들어 본 분이라면 Don Cherry라고 하는 트럼펫터를 아실텐데요.
그 분의 아들이 바로 Eagle-Eye Cherry입니다. 이름이 독특하죠?
떠도는 소문에 의하면 태어나자마자 아버지를 독수리 눈(?)으로 째려 보았답니다.
그래서 붙여졌다는데... 진실은 아버지만 알겠죠? @@
Eagle-Eye Cherry는 스웨덴 출신으로 우리에게는 그다지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습니다.
젊어서 연극을 하겠노라 방황을 하다 결국 음악을 하기로 결심하고 낸 첫 음반이 <Desireless>인데
음반명처럼 더 바랄 것도 없는 좋은 음반이네요. 그 음반 가운데서 가장 유명했던 곡인 “Save Tonight”
그리고 타이틀곡이자 연주곡이며 아버지의 트럼펫 소리를 들을수 있는 “Desireless”를 선택하고,
마지막 곡으로는 영화 <바그다드카페>에서 너무 유명해진 “Calling You”를 덴마크 여자가수인
Cecilie Norby의 <My Corner Of The Sky> 음반 가운데서 골랐습니다.
선곡의 이유는 없습니다. 단지 제가 좋아한다는 이유로... 흐~
자! 그리고 Knowles사의 BA ED-29689를 탑재한 알포삼오와 경쟁(?)할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우선 제가 가장 비교해 보고 싶었던 녀석인 Rock-it Sounds사의 <R50> 그리고 많이들 쓰시는 <UE700>
마지막으로 Sony사의 <XBA-2ip>이며 음원을 플레이 할 기기는 iPhone 4S입니다.
사진에 보시다시피 유닛의 크기로 보면 <UE700>이 가장 작고 <알포삼오>가 가장 크네요.
사실 제대로 하자면 BA 1개를 탑재한 녀석들로 비교를 해야 하나 아시다시피 <알포삼오>는
급이 다른 녀석이라 대접을 좀 다르게 해야 할 거 같아 위처럼 선택했습니다.
일단 <알포삼오>를 귀에 꼽고 첫곡인 “Sir Duke”을 플레이 했는데요.
‘헉!!! 이게 BA 1개가 맞아?’ 새삼 놀랐습니다. 드럼의 하이햇(Hi-Hat) 소리가 정말 바로 앞에서
연주하는 것처럼 들렸습니다. 부족하다던 저음도 아주 적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이게 알포삼오의 첫 인상인데요. 아마 못 잊을 듯...)
두 번째 선수인 <R50>이로 들어보는 “Sir Duke” “Save Tonight”....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사실 비교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전역에 걸쳐 압승이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곡인 “Calling You”는
전율이 쫘르르!!!... 흐아... 이거는 .... 말로는 설명이 안됩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꼬옥!!! 들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세 번째 선수인 <UE700>도 역시 실망 시키지 않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칭찬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기 마련이죠. <알포삼오>보다 공간감도 좋고 악기 분리도 또한
앞서고 부족한 저음을 단번에 눌러 버려서 좀 싱거운 면이 있었습니다.
그냥 제 느낌이긴 한데 아무래도 같은 놀즈(Knowles)사 BA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UE700에 대해 소상히 아는 유저분이 대답해 주실걸로 믿고.... 패쑤!!!)
마지막 선수인 <XBA-2ip> 차례.... 흐~ 요 녀석은 분명 BA가 2개인데도 불구하고
<알포삼오>에게 완전히 발렸슴돠. ㅠ.ㅠ
그나마 체면치레라면 <알포삼오>보다 소리가 좀 더 따뜻하다는... 흐어어!!!
이렇게 너무 쉽게 끝나 버려 갑자기 오기가 발생했더랬습니다. 그래서 사진은 없지만 집에 있는
BA 1개 짜리로 비교를 하려고 서랍을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나온 녀석이 Creative사의 <Aurvana In-Ear3> , Apple사의 <Apple In-Ear> ,
UE사의 <Super Fi4> , Sony사의 <XBA-C10> , iRiver사의 <AE7> 입니다.
이 녀석들을 똑 같은 곡으로 위에서 했던것처럼 하나, 하나씩 비교하기 시작했습니다.
빼고 듣고, 빼고 듣고, 빼고 듣고, 빼고 듣고, 빼고 듣고, 빼고 듣고... 하기를 수십번 하면서
얻은 결론은 ‘<알포삼오>의 능력은 과연 어디까지일까?’ 였습니다.
해상도의 측면에서 보자면 BA 1개로 낼 수 있는 한계를 넘어갔다고 보여 집니다.
바로 위에 언급한 BA 1개를 탑재한 인이어 이어폰은 상대가 되질 않았고 2개를 탑재한 경우도
쉽게 넘어 버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점은 있게 마련이죠.
조금 아쉬운 저음, 이거 어떻게 연구하면 극복할 수 있을거 같은데...
(능력자 분들이 맹글어 주시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재생시 악기의 소리가 뭉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기타(Guitar)와 건반(Keyboards)이 한데 뭉치기도하고,
베이스기타(Bass)와 기타(Guitar)의 소리가 한데 묶여서 나는데...
추측건데 BA 1개가 갖는 단점인 전역대(저음,중음,고음)의 커버리지가
원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서두에 말씀드렸던 Knowles사의 BA인 ED-29689-000에 대해서 사진 몇장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참! 사진은 전부 Knowles사의 홈피에서 가져왔고 간단한 뽀샵은 제가 했음을 알려 드립니다.
특히 BA의 구조도는 제가 문외한이라 제 생각대로 한글로 번역했습니다.
틀린 부분은 댓글로... ^^ (별 신통치 않으나 잘 보셨으면 좋겠네요.)
결론은 이미 내렸지만 혹시나 괜찮은 인이어를 찾고 계시다면 주저없이 <알포삼오>를 추천합니다.
BA 1개를 탑재한 녀석중에 최강자가 아닐까 감히 생각해 봅니다.
아래는 놀즈사의 BA에 대한 사진들입니다.
보시는 바와같이 무지 다양하고 종류가 많습니다.
전달핀이라고 썼는데 정확한 명칭을 몰라서 제가 붙였슴돠~ ㅠ.ㅠ
(아시는 분은 댓글 달아 주세효!! )
보기보다 정말 작습니다. 어떻게 이런것에서 이쁜 소리가 나는지...흠~
주파수 응답 특성에 관해서는 제가 모르니 혹, 잘 아시는 분은 댓글로 알려 주시면...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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