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음

20AWG 케이블 DIY

pTgNa 2021. 10. 6. 07:56



지난번 포스팅한 10mm Titanium Diaphragm 용 케이블을 만들어야 되겠다 생각하던차에 오늘은 수제작으로 20심 8코어 케이블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https://bit.ly/3uHPhOC

Titanium 코팅 Diaphragm DIY

알리에 판매하는 10mm 티타늄 코팅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이용해 인이어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네 바로 이 놈 입니다. 10mm Titanium Coating Diaphragm 2개를 주문해 받아서 보관 ㅎ) 그리고 집에 남아도는

ojaco.tistory.com


우선 20심 케이블을 흑과 백으로 1.5m씩 준비해 2선씩 넷으로 나누어 4선꼬기로 대략 80Cm를 만들어 분기점을 만들고 터치노이즈 방지용 클립을 끼운후, 8가닥을 다시 4선씩(흑2,백2) 나누어 역시 오른쪽(R) 과 완쪽(L)을 4선 꼬기로 만든후...

MMCX 숫단자와 인두, 수축튜브를 이용해 아래와 같이 만들었습니다. 까다롭지만 만들만 합니다.ㅋ 😬

(20심 인데 세보지 않아서 확인 불가 ㅋㅋㅋ)

(이어가드까지 작업해 내구성에도 신경 씀 ☺️)

(좌우 분기점과 터치노이즈 줄임링)

(분기점 역시 수축튜브로 마감)

(2선씩 4개로 나누어 8선을 사용)

(4선 꼬기가 의외로 시간이 걸리네요. 똥손이라서 그런가? ㅎㅎ 😨)

(3.5 단자를 이용해 자작 했슴)

(은색 플러그가 흑백과 참 잘 어울립니다)

(최종 완성후 케이블 타이로 고정)

(Titanium 코팅 드라이버를 품은 DIY IEM)


약간 뻣뻣하기는 하지만 사용하는데 아무런 불편함도 없는데다 터치노이즈 또한 없어서 만족스럽습니다.

만들면서 드는 생각이 MMCX용 케이블이 왜 비싼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물론 지금은 단가가 많이 내려와 저렴한 캐이블은 만원 정도면 알리에서 구매가 가능하니 싸다는 생각이 들지만, 한편 여전히 아주 비싼 플래그쉽도 있으니 예전과 그다지 많이 달라지지는 않았다는 생각도 드네요.

또한 예전에 생각했던 여전한 의문인 “케이블 바꿈질이 과연 음질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를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 역시 수십만원대 케이블을 가지고 있지만... 결론적으로 과연 투자한 “돈의 값어치 만큼의 음질의 향상이 있을까?” 에 대한 저의 대답은?

<없다> 입니다. 비싸고 좋은 선재의 쓰임은 당연히
비싸고 좋은 리시버 음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건 사실입니다. - 돈의 값어치 만큼은 아니지만 - 하지만 몇 천원대 부터 몇 만원대 케이블은 음질의 차이가 아주아주 미미해 거의 차이가 없다해도 무방할 정도 입니다.

그러니 일반적인 커스텀 케이블은 그저 디자인적인 쌔끈함으로 만족감을 높일뿐 음질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결론 :
일반적인 커케가 비록 음질에 도움이 되지 않지만 후줄근한 기케보다는 다자인과 내구성 등등 만족감이 훨씬 높은것 또한 사실이니 커케의 효용성이 그다지 나쁜것만은 아니며 일종의 플라시보도 느낄 수 있는 장점도 있어 커케의 구입을 장려하는 편이지만 가격거품은 이해 불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