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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음

오테 ATH-CM7ti 이 발도어 E100을 만나 변신하다.

https://www.audio-technica.com/en-us/ath-cm7ti

ATH-CM7Ti

Audio-Technica’s ATH-CM7Ti in-ear headphones offer an exceptional listening experience. Far more powerful than conventional drivers, rare earth neodymium magnets operating at the core of the ...

www.audio-technica.com


오디오 테크니카의 오랜 베스트셀러이고
꾸준히 팬들의 사랑을 받는 
칠센티(ATH-CM7ti)가 발도어(E100)를
만난것에 대해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오래전에 구입한지라 기억이 잘 나지 않는
오랜 친구인 칠센티...
작년 이 맘때쯤으로 기억 하는데,
그때 우연찮게 웹에서 칠센티 분해후
먼지 청소하는법을 보게 된 저는
- 손이 잼병임에도 불구하고
- 좀 더 아껴 써 보려고 분해 하기에
이릅니다. 하지만!!!
 
아뿔싸... 분해 까지는 잘 했으나
유닛 청소를 하다가 그만 코일을 끊어 먹고
멘붕이 되고 맙니다.  😱
(이런~ 맙소사... 어떡하지...
어떡하긴 돈 까묵었지....ㅠ.ㅠ )
 
유닛 한 쪽이 망가지고 나니 한 쪽 유닛을
구하려고 별 짓(세기에 전화도 해 보고,
장터를 기웃거려도 보고)
을 다해 보았지만 결국 알맹이 없이 
티타늄 껍데기는 책상 서랍 깊은곳에
잠이 들고 말죠.🥺
 
그러다 며칠전 서랍을 정리하던중 발견한
묵직한 티타늄 껍데기...
또 쓸데없는 짓이나 해 볼까 싶어
음취님(네이놈 디프 카페)께 여쭤보니
타오바오에도 칠센티 드라이버 유닛은 없고
그냥 호환되는 14-16mm 드라이버면
가능하다는 정보를 듣고 구매대행을
해야하나  고민하다 눈에 들어 온 녀석이
있었으니.... 짜~짠!!! 흐흐~😬


이어벨??? 🔔 ㅋㅋㅋ


 바로 세모(종 모양)오픈형이자 착용감은
안 좋고 소리는 준수한 발도어 E100
눈에 띄어 결국은 일을
저질러 버리기에 이릅니다.
 
버릴걸 각오하고 과감히 분해...
그리고 살 떨리는 조립~ 🥶

사실 발도어를 분해해 보니 드라이버 유닛
자체는 내구성 꽝이었어요.
L과 R 선이 바뀐데다 납이 붙어있는
접지 부분이 양쪽 다 제대로 붙어 있지도
않고 덜렁거려서 이 놈 고정 하는데
너무 어려워 결국 대충 고정
하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 다 끝내고 이제 남은건
A8 과 E888, E931, Aurvana Air 와의
비교 청음기 -

대략 한 시간에 걸쳐 귀에 걸쳤다 뺏다를
반복해 보았습니다.
선곡된 곡은 <Boney M>의 대곡인
7분33초의 "Rasputin"과 12분12초의 "Boonoonoonoos" 입니다.
 
칠센티스런 날카로움과 강인함은
없어 졌지만  A8과 쌍벽을 이룰정도 급으로
탈 바꿈을 했다고 여겨집니다.
A8 보다 훨씬 더 부드럽고 찰진 베이스와
한 발 앞선 보컬의 소리는 우와!!! 😱라는
감탄사로 이어집니다.
 
비록 장르적 분석도 없이 딸랑
디스코의 전설인 보니엠의 두 곡으로
들었지만 E100이 무지 강하게 꼽히네요.👍🏼

착용감만 좋다면 절대 얕잡아 보면
안 될 녀석이 발도어 E100입니다. 
(하지만 내구성이 별로라는건 함정)
 
나중에는 드라이버 유닛을 좀 더 다양하게
접목해서 - 될지는 모르겠지만 - 
칠센티를 변화시켜보고 싶네요.🤔
 
아쉽게도 개조 사진은 없고
완성된 사진밖에 없네요.👇🏼
 
 

생각보다 훨씬 잘 어울리고 빨강색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오테의 칠센티 유닛 : 윗쪽이 오른쪽(R) 아랫쪽이 왼쪽(L) 입니다.
 
 

받도어 E100의 모델명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