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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음

HIFIMan RE600S V2, RE-00 (Massdrop) MMCX 개조

8.5mm Titanium 증착 진동판이 사용했다고....



RE600S (V2)
https://m.hifiman.com/products/detail/144

Headphones & portable audio - HIFIMAN.com

Our new RE600S (RE600S V2) is now supplied with a newly improved cable. Comprised of single crystalline copper, it offers even better sound and improved reliability. You can enjoy the enhanced performance for the same price.

www.hifiman.com



간단사양👇🏼
8.5mm Titanium 진동판
15Hz - 22KHz, 16 Ohms, 102dB/mW
(오호! 👀 티타늄 증착 진동판 이군요)

Banbeu.com 에서 가져왔습니다. 감사 🙏🏼



모리퐈이 리뷰👇🏼
https://www.head-fi.org/showcase/hifiman-re-600s-v2.22423/reviews

HIFIMAN RE-600S V2 - Reviews

: Linear tuning, Fantastic fit and comfort, Great isolation, Sharp imaging, Clean midrange, Nice bass extension : Treble not aggressively detailed, Stiff non-removable cable, May be too mellow for some Introduction – Overlooked, underappreciated and unlo

www.head-fi.org



MMCX 개조후👇🏼

하우징이 생각보다 작아 착용시 편할것 같지만 실제로 착용감은 별로입니다....만 MMCX 개조로 오버이어가 가능해 착용감이 향상되었습니다.


L 사이즈 이어팁을 끼워 놓으니 더 작아 보입니다.


하우징이 알루미늄인데다 검정색 코팅이 되어있어 개조시 흠집이 많이 남아서 예쁘게 마감이 안되었습니다.


MMCX 개조는 어렵지 않으나 검정코팅이 쉽게 손상이 됩니다. 내구성은 그다지 좋은편이 아닙니다.


개조후 MMCX를 체결해 놓은 상태입니다.







Massdrop X HiFiMan
RE-00

Massdrop과의 콜라보로 유명해진 RE-00


2008년 출시된 RE-0가 단종되고
매스드롭이 하이파이맨과 콜라보로
2016년 RE-00를 $35에 엔트리 모델로
부활시켜서 구매해 놓았었는데
벌써 8년이 지나고 있습니다만 성향이
맞지 않아 보관만 하던걸 꺼내
MMCX 개조를 하고 감상해 보았습니다.



간단사양👇🏼
9mm 진동판
20Hz - 20KHz, 64 Ohms, 106dB/mW

이건 어디서 가져왔는지 모름 🤷🏻‍♂️ 아무튼 감사 🙏🏼




모리퐈이 리뷰👇🏼
https://www.head-fi.org/showcase/massdrop-x-hifiman-re00.21523/

Massdrop x HIFIMAN RE00

World's first collaborative earphone from Massdrop and HIFIMAN, the Massdrop x HIFIMAN RE00. ...

www.head-fi.org



MMCX 개조후👇🏼

본딩이 강해 분해시 힘을 많이 주었더니 흠집이 커서 은색띠가 만들어 졌습니다.😰


없던 은색띠가 생겨서 지저분 합니다....만 저 혼자 들을꺼라 부담이 없어 그다지 신경쓰이지 않습니다.ㅎ


저음홀이 뒷편에 2개 뚫려 있는데 사진에는 안 보이는군요.


RE600S보다 드라이버가 0.5mm 커졌는데 하우징은 두 배 정도로 보입니다. (자세한 사진은 아래 비교샷에👇🏼)


작업후 벨크로를 부착해 가지런히 모아 한 컷 👍🏼





RE600S 와 RE-00 비교

왼쪽이 RE-00 오른쪽이 RE600S


왼쪽이 RE-00 오른쪽이 RE600S


왼쪽이 RE-00 오른쪽이 RE600S


왼쪽이 RE-00 오른쪽이 RE600S


왼쪽이 RE-00 오른쪽이 RE600S


케이블은 2개 모두 같으며 3.5 플러그만 다릅니다. 1자 플러그가 RE600S ㄱ자 플러그가 RE-00 입니다.





***** 마무리 *****
도대체 하이파이(HIFI)란
정확히 어떤걸 가리키는 걸까요?
하만타겟(Harman Target)도
하이파이에 속할까요?
V자나 W자의 형태는요?
일명 플랫(Flat) 이라고 칭하는
Etymotic사의 ER시리즈는
하이파이 인가요?

기준이 모호하고 일관성이 없어 보이는
이유는 시대에 따라 하이파이의 기준도
변하기 때문입니다.

사전적 의미로 HIFI란
“본래 음향용어로 High Fidelity를 줄여
Hi-Fi를 약자로 쓰며 인간의 가청영역대인
20Hz - 20KHz 를 원음에 충실하게
왜곡없이 재생하는 음향기기의 특성을
말한다” 라고 되어 있는데
그렇다면 참 궁금한것이
도대체 무엇이 ‘원음’인가요?

레코딩 엔지니어의
음악적 지식과 녹음기술 그리고 가치관에
기반해 녹음한 것이 원음인가요?
그렇다고 한다면
레코딩 엔지니어의 의도를 모르면 원음은
어떻게 판별하고 구별 할 수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녹음이 끝나 완성된 마스터링을
기준으로 가청주파수 대역에 따라 편집해
매체에 담긴 음악이 원음이라고 한다면
가장 큰 걸림돌은 앞서 언급한 그 무수한
엔지니어의 녹음 의도를 어떻게 알고
원음을 결정하느냐는 것입니다.
또한, 마스터링 음원 역시 이 문제에
있어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다시말해  
레코딩 엔지니어의 성향과 기호
그리고 각 장르에 따른 레코딩 노하우와
기술을 모르는 상태에서 무조건 매체에 담긴
음악이 재생될때를 가리켜 원음이라고
지칭하고 ‘원음에 충실하게 왜곡없이 재생’
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레코딩 당사자인 엔지니어가
본인이 레코딩한 음반을 특정 플레이어와
특정 리시버로 들으며
“아~ 내가 녹음한 원음 그대로의 소리네👍🏼“
라고 한다면 그것이 ‘원음’일 수 있지만
이 특정 상황이 아닌 무수한 사용자들
(리스너들)은 도대체 어떻게 ‘원음’
알수 있을까요?

단연코 알 수 없으며 그것이 정상입니다.
그렇기에 같은 음악이라도 플레이어에 따라
또는 리시버에 따라 다르게 표현되는게
맞습니다. 따라서 특정브랜드가 하이파이를
독점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너무도 쉽게
마구 거리낌없이 남발해 도무지 종잡을 수 없게
되어버린것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제가 보기에는 하이파이를 언급할 필요없이
리스너인 사용자에게 가장 중요한것은
재생되는 음악을 각 음역대별로 자연스럽게
표현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느냐입니다.
즉, 밸런스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면
제 아무리 하이파이에 가장 근접한다고
떠들어도 그때 뿐 그 리시버는 결국 시간의
흐름과 시대의 성향에 매몰돼 서서히 잊혀지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참 어렵고 이해하기 쉽지 않은 하이파이
이렇게 주절주절 꺼내는 이유는 오늘 개조할
이 IEM에 대해 너무도 많은 사용자들이
하이파이란 기준에 가장 부합하는 이어폰이라
평가를 내렸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이 IEM의 제작사 이름부터
HiFiMan 이라.... 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위 기준에 동의하지 않으며 제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성향과 너무나 동떨어져
RE600S 소리가 하이파이인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듣기에는 밸런스가 맞지않고 공간감과
스테이지가 좁아 답답하고 전혀 와 닿지
않았습니다.

듣는 내내
“와 이런 조잡한 소리가
어떻게 하이파이란 말이지?
내 귀가 이상한 건가? 뭐지?
이런 기본기도 없고 싸구려 소리에
왜 말도 안되는 평가를 할까?”
라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자칫 ‘깡통소리’로 불릴수 있는
다소 위험한 튜닝을 왜 그토록 하이파이에
집어 넣는걸까? 설마 ‘왜곡없는 원음’ 이라서?
흠좀무!!! 그렇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원음은 뭔데요?” 가 또 남는다.

그 놈의 ‘왜곡없는 원음 재생’
그러니까 원음이 뭐냐고요?
또, ‘왜곡있는 원음재생’
어떻게 재생이 되는 걸까요?
왜곡이라.... 쩝! 어렵습니다.
그렇지요???
(나만 어려울지도.... 🥺)

아무튼
RE600S는 중고음 부분은 그런대로
기본은 한다고 생각되지만 그 마저도 끝까지
치고 올라가지 못하고 적당선에서 머무르는
경향이 강해 쨍하긴 하나 시원하지 않고
약간 답답합니다.

저음은 단단하지만 퍼지지 않아
저음으로서의 역할이 많이 부족합니다....만
이것이 그토록 강조하는 저음역의
하이파이라고 주장 한다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 밖에 없을듯.... 🤔
(서로의 기준이 다르니ㅎ)

개인적으로 보자면
RE600S는 그나마 중고음역이 아니였다면
많이 욕먹지 않았을까 싶은 IEM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RE600S의 쓰임새는 저음이 과하게 녹음된
음원 또는 특정 장르(Bass성향)에 잘 맞을 수
있습니다. EQ조절없이 바로 딱 알맞게 맞아
안성맞춤이지만 듣다보면 여전히 저음이
부족하게 느껴집니다.

아~ 감상하실때 반드시 완전밀폐로
감상하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밀폐도가
줄어들면 깡통소리가 나서 욕나올지도.... 😬
꼭 완전밀폐로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RE-00 차례입니다.
RE600S 보다 저음이 상당히 많아져
듣기 나은점은 칭찬해 줄만 하지만
보컬이 포함된 중음역과 고음역이 멀어
답답하고 스테이지가 좁아 RE600S에 비해
많이 부족하게 들립니다.

딱 RE-00 의 저음과 RE600S의 중고음이
합해지면 딱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음감하는 동안 들었습니다.

내 맘대로 별점은 둘 모두 2개 반 입니다.
RE600S  🤩🤩1/2
RE-00     🤩🤩1/2
(둘 모두 완전밀폐로 감상)

점수를 낮게 부여한 이유를 굳이 밝히자면
밸런스가 제 기준과 너무도 달라서 입니다.
(저는 풍부하고 양이 많은 저음을
밸런스의 최우선 기준에 둡니다.)

오늘은 그 동안 말하고 싶었던
마스터링과 저장매체에 담긴 원음에
대한 생각과 “HIFI의 정의대로 왜곡없이
재생하는 리시버가 있기는 한 걸까?”
의문으로 시작해 그 동안 많은 IEM을 튜닝과
개조를 하며 들었던 쉽지않은 얘기를
HiFiMan의 RE600S와 RE-00를 통해서
해 보았습니다.

어려운 문제지만 개인적으로 자그만 고찰이
아니었나 생각하며 마무리 합니다.

아울러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남아있는
‘원음’에 대한 판단은
각자가 하시는 걸로....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