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일단 생긴게 투박하게 생겼습니다. 유닛에는 이렇다할 정보가 전혀 없고 리모트용 번들이어서
길이가 50Cm 입니다. 디시프라이스 카페(디프장님) 정보에 따르면 독일에 납품되어서 일명 "독일 이어폰"
으로 불린 다고 합니다.
거~ 참 정보 치고는 힌트가 너무 없어서 검색하다 포기했습니다. 당최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ㅠ.ㅠ
유닛의 형태를 보니 진동판 크기가 큰 편에 속합니다. 보기에 16mm가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보시는 것처럼 R.L 표시가 저렇게 있다보니 솜을 끼우면 오른쪽 왼쪽 구분을 할 수 없습니다.
왼쪽과 오른쪽 구별을 위해 유닛의 몸체 부분에 R. L을 표시하는데 요 놈은? @@
솜을 끼우면 좌우 구별을 못한다는... ㅠ.ㅠ
눈썰미 있으신 분들은 눈치 채셨을텐데 Y자 분기점에서 이어폰 단자까지가 10Cm입니다.
그리고 음감에 쓰일 도넛솜이 보입니다.
도넛솜을 입고(?) 있습니다. 유닛이 크다보니 무지 뚱뚱해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착용감도 그닥~
자 ~ 그리고 정체불명의 번들과 경쟁할 젠하이져의 MX160 . 271 . 400 입니다.
<추천앨범>
제가 들었던 음반은 Joe Sample 의 1978년 발매된 <Rainbow Seeker> 입니다.
Fusion Jazz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아주 흡족한 만족도를 느낄수 있는 앨범입니다.
3일정도 이 앨범속에 풍덩 빠져 있다가 이제야... 흐~
<총평>
정체모를 이 녀석은 저음이 너무 과합니다. 고음과 중음 모두가 가릴 정도로 저음이 많습니다.
그래서 위에 보셨듯 도넛솜을 이용해 저음을 줄였습니다만 여전히 저음이 많습니다.
(귀에서 흘러내리지 않고 잘 맞는다면 솜 없이 들으시는걸 추천합니다)
"음... 그렇다면 진동판을 풀어 봐야겠군" 그렇게 이틀을 보내고 테스트 했는데 여전히 저음이
넘쳐나서 음반중 저음보다는 고음쪽이 강하게 녹음된 Rainbow Seeker를 선택하고 들어보니
벙벙거리던 저음의 타격감이 살아나고 고음과 중음이 강하지는 않지만 포근(?)하게 들립니다.
이번에는 위에 보신 젠하이져 MX160 . 400 . 271을 순서대로 들었습니다.
역시 젠하이저란 말이 무색하지 않게 안정적이고 맛깔스런 소리를 내어 줍니다.
특히나 160 은 부드럽고 담백하게 소리를 뿜어주네요. (오랫만에 들었는데 여전히 좋습니다)
번들오픈형 이어폰 치고는 준수한 디쟌이 돋보이고, 나름 저음의 개성이 넘치는 무명의 번들이라
호불호가 예상이 됩니다.
아~ 참!!!! 보너스 샷으로 오프형 이어폰을 오버이어로 착용한 모습을 보시죠.
걷다보면 자꾸 흘러 내려서 이렇게 했는데.... 괜춘하네요. 히히~ (Keb Mo님께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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