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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음

KOSS KSC7 녀석이 SONY MDR-V150 옷을 입다.

KOSS사의 가깡인 KSC75를 언젠간 개조하고 말리라 생각만 하고 있던차에 웹을 돌아다니던중

Sony MDR-V150 이란 헤드폰에 개조가 가능하단걸 보고 집에 쳐박혀 쓰지 않고 있는 헤드폰의

모델을 보는 순간... 헛!!!

 

맞습니다. 바로 그 녀석이 있더랍니다. 그래서 과감히 내장(?)을 들어내고 이식을 했습니다.

 

별다른 정보없이 바로 분해를 하고 삽시간에 개조를 마쳤습니다.

 

일단 아래를 보시죠? 흐~

 

 

분해중인 SONY MDR-V150 입니다.

 

 

MDR-V150의 유닛에 새겨진 모델넘버가 보입니다.

 

 

자... 이제 KSC75를 분해합니다. 위에 보시는 바와 같이 분해를 하면 인두를 대야할 곳(단자)에 있는 커버를

열어야합니다. 보시는것처럼 왼쪽이 커버가 덮여있고 오른쪽이 커버가 제거되 단자가 보입니다.

 

 

이제 인두를 사용해 케이블을 분리하고 L.R표시를 해 둡니다.(보이시죠? 네임펜으로...)

그리고 다음으로 KSC75 유닛 연결 분리용 꼬다리(?)를 자릅니다.

 

 

흐~ 이 조그만 가루가 뭘까요? 맞습니다. KSC75 솜 고정용 핀들입니다. 이 사진 위 사진에 동그란 테두리에 볼록 볼록 보이시죠? 손으로 살짝 건드리면 떨어집니다. 제거해 주시고....

 

 

이제 열심히 인두로 붙이고 분해한 역순으로 조립하면... 짠!!! 새롭게 변신을 했습니다.

 

자~ 이제 가장 궁금해하는 음질부분입니다.

 

어떨까요? 흐~ 예상하셨듯 고음이 약간 줄어들고 저음이 증가해 빠방해 졌습니다.

그렇다고 KSC75의 특성이 아주 없어지진 않았구요. 그런대로 들을만 하고 좋습니다.

 

호옥시라도 개조하실분들이 계시다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 주의!!!

저음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은 비추합니다. 저음이 부족하다 여기신다면 추천해 봅니다.

 

지금도 이 글을 쓰면서 KSC75, 아니 손휘 V150 탈을 쓴 KSC75를 듣는데 찰랑거리는 맛은 줄었지만

묵직해져서 듣기에 편안합니다. 사실 예상했던 소리라 만족 스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