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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음

AKG K374 MMCX 개조

오늘의 주인공 K374입니다. (개인적으로 AKG의 대표 시그니처 사운드가 아닌가 싶습니다.)


AKG K374
K375  K376 과 함께 출시되었으며
K375는 아이폰용, K376은 안드로이드용
으로 리모트 컨트롤러에 차이가 있습니다.
(안드용은 원버튼 이라 볼륨조절이 안된다고....)

On - The - Go 시리즈라고 하는데 그닥 이 시리즈가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었다는 기억은 없는것으로 봐서 상품기획과 마케팅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은.... ㅎ


https://www.harmanaudio.com/K374SLV.html

“알루미늄 하우징 밀폐형 디자인
최상의 음질과 고감도,고성능
다이내믹 드라이버 장착”
(이렇게 광고를 했었군요😰)

왜? DD의 정보가 없는지 의아하지만
AKG의 플래그쉽 K3003에 사용된
같은 DD를 사용해서 그런듯...
하지만 기본 정보는 공개해도 되지 않았을까
싶지만 제조당사자 입장에서는 민감한
기밀이 될수도... 🙄

간단 사양 👇🏼
10Hz-24kHz
Impedance: 28 ohms
Sensitivity: 120 dB
사용된 DD는 9mm 또는 10mm ???🤔


FR은 stereophile.com 에서 퍼왔습니다.


MMCX 개조된 K374 👇🏼

쉘과 케이블을 연결하는 부싱의 사이즈가 커서 MMCX 단자 역시 직경이 좀 더 넓은 부품을 사용해 작업하였습니다.


K374 물구나무 서기 ㅋㅋㅋ


쉘의 색상이 붉은색이라 양각 로고의 색상 역시 일관적인 깔맞춤으로 좋은 인상을 줍니다.


자연스러운 공기흐름을 위해 이압홀의 설계도 잘 되어있다고 보이지만 다소 길어 보이는 노즐이 DD의 특성을 가늠하게 합니다.


저음홀이 상당히 큽니다. 아마 디자인으로 인한 쉘내부 공간이 좁아 이를 상쇄할 수 있게 구멍을 좀 더 크게 타공한게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원래 케이블 일체형으로 출시되었는데 좀 더 다듬어 MMCX나 2핀으로 제작해 출시하면 인기가 많을텐데 아쉽습니다.


케이블이 뻣뻣해 착용감이 그다지 좋지않고 잘 꼬여 음감의 방해요소가 되기도....😰






***** 마무리 *****
K374는 밸런스가 참 좋은
기본기를 제대로 갖추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평가는 저음이 강하고 양이
많다고들 합니다....만
그 평가의 기준에는 밀폐도가 빠져 있어
오판단이 개입할 여지가 있어 보입니다.

지금껏 평가의 기준을 완전밀폐(FR측정기)에
맞추다 보니 무지막지한 저음을 그냥 아무
여과없이 들은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제가 매번 강조하지만 밀폐도의 조절은
K374와 같은 좋은 밸런스를 갖춘 IEM은
밀폐도에 따라 명암이 엇갈리며
명기의 반열까지 오를수도 있는 잠재력을
잃고 호불호의 대명사가 되기도 합니다.

그런 면에서 이 K374는 보기보다
운이 없는 편에 속합니다.
K3003과 같은 명품(?) DD를
품고서도 말이죠. 에구구~!!! 🥺

(제발) 밀폐도를 낮춰 감상해 주세요.
FR측정기는 사람 피부가 아니라서 밀폐도를
촉감과 공간감으로 느끼지 못합니다.
그래서 저는 제 귀를 더 믿고 신뢰합니다.
(그저 비과학적 감이라고요? 맞아요.👏🏼👏🏼)

몇 번 언급했지만
마지막으로 한번 더 잔소리를 합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아요.
이번이 마지막 이기를... 🙏🏼)


밀폐도를 찾기 위한 가장 중요한 3가지
첫째,
자신의 귀에 맞는 L, M, S 사이즈를 준비합니다.
(어떤 종류의 이어팁이든 상관없지만
흔하디 흔한 실리콘팁 추천합니다.)

둘째,
노즐의 구경이나 길이 또는 쉘의 구조에 따라
이어팁을 변경할 수 있도록 코어(기둥)를
준비합니다. (안 쓰고 처박혀 있는 이어팁의
날개를 잘라서 버리고 코어만 준비하시면 됩니다.)

셋째,
이제 노즐에 이어팁을 끼워 자신의 귀에 맞는
밀폐도를 찾아야 합니다.
당신의 이도 피부는 정확하니 그냥 믿으세요.
감촉과 공간으로 전해지는 이압을 통해
밀폐도를 스스로 측정합니다.
개인차가 있지만 귓속에 압력이 강하고
외부소리가 아주아주 작아 들릴락말락한
상태가 완전밀폐 입니다.”

완전밀폐를 찾았다면 이어팁을 한 사이즈
작은걸 선택하고 밀폐도를 대략 10~20%
줄이는 착용법을 찾아야 합니다.
귓속이 답답하지 않고 외부 소리도
들리지만 무슨 소리인지 모를 정도”
완벽하게 자신에게 맞는 밀폐도를
찾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귓속의 구조가 모두 제각각이라 제가 사용하는
방법이 도움이 될지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저는 가장 저렴한 이어팁으로 밀폐도를
완벽하게 찾았다는 것입니다.

제가 제시하는 위의 방법이 귀찮거나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더 볼 필요없이
바로 프리미엄 이어팁을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비싸지만 성능 좋고 착용감이
아주 좋은 실리콘팁과 폼팁이 봇물을 이루고
있으니 고민할 필요없이 장바구니에 담으시면
되겠습니다. 비싸다는 한 가지를 빼면
품질과 성능이 가히 미친 수준 입니다.

모쪼록 자신에게 맞는 선택으로 밀폐도 걱정없이
편안하고 행복한 음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인 바램이지만, 이렇게 최소한
밀폐도라도 결정되어 중구난방 평가가
사라졌으면 하는 바램으로....🙏🏼)

자 그럼 이제 제가 사용하는 방법과
비법을 사진으로 공유합니다.👇🏼

위의 링어댑터가 필요한 이유는 이도의 깊이에 따른 밀폐도를 찾기위한 방법이며 밀폐도가 30%정도 떨어진다면 아무리 좋은 DD를 품더라도 깡통소리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3M 폼팁 착용이 가장 쉽고 편안하지만 실리콘팁의 강점을 잃게 할 소지가 다분하지만 장르나 기분에 따라 착용하면 기대 이상의 소리를 들을수도 있습니다.


사진을 유심히 보시고 밀폐도에 대한 이해를 먼저 하신후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사이즈를 선택후 이어팁의 삽입깊이를 조절하는 수고로움이 보태질때 밀폐도가 완성 됩니다. 많이 많이 시도해 보세요. 꼭 이요 👍🏼


이도의 길이에 따라 링어댑터로 자신의 이도 길이와 깊이를 맞춰보면 제 얘기에 공감이 되실거라 봅니다. (그러니 자꾸 자꾸 강조하는것 이겠죠?😬)


같은 얘기의 반복이지만 꼭 반드시 자기 자신에게 맞는 찾아야 합니다. 그게 음감의 최종 목표며 목적지 이니까요.


이도의 구조가 달라 쉽게 찾을 수 있는 공감대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찾게 된다면 더 많은 공감으로 음감의 재미가 늘어날거라는 기대를 해봅니다.




휴~!!! 이제 잔소리 끝났으니
되돌아와서 K374 마무리 하겠습니다.

내 맘대로 별점은 4개 반 줘 봅니다.
🤩🤩🤩🤩1/2

밀폐도 80~90% 를 찾았다면👇🏼
전 대역에 걸쳐 흠잡을데 없고 군더더기
없는 참 좋은 IEM으로 들릴겁니다.
다만, 저음이 강해 개인적인 *호불호
예상되지만 전반적으로 모든 사용자에게
만족감을 주기에 충분하다고 봅니다.
(*개인적인 호불호는 고음성애자 또는
저음성애자를 지칭합니다.)


어제 올린 Earbuds 2 와 비교하자면
Earbuds 2
포근하고 따스하지만 양 많은 저음을
K374
파워풀하고 양많은 저음으로 확실한 존재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만
음압의 차이로 인해 Earbuds 2는
볼륨을 대략 3단계 올려야 K374의 볼륨과
같아집니다.

비청하는데 이 볼륨조절이 유일한
걸림돌 이었으며 그 외에 밸런스, 스테이지
모두 다 좋아 추천합니다....만
꼭 지켜야할 것은
K374는 있는 그대로 듣되 위에
언급한 대로 밀폐도를 줄이시고
Earbuds 2는 튜닝(이압홀,저음홀)을
거친후 완전밀폐를 해야 제대로 된 성능을
즐길수 있습니다.

끝 !!!!!



***👇🏼👇🏼👇🏼👇🏼👇🏼***
논란이 없도록 꼭 아셨으면 하는 이야기

위에 언급된 제 밀폐도에 대한 견해로 인해
별 다른 논란은 없겠지만 -무명이라 ㅎ-
”혹시라도”하는 기우로 말씀드리자면

밀폐도는 이어팁의 삽입 깊이에 따라
달라지는게 맞지만 굳이 밀폐도
이어팁의 “삽입깊이”로 표현하지 않은 이유는
인간의 피부감촉이 기계(실리콘,플라스틱)의
그것과 다르기 때문이며 반드시 자기 자신만의
밀폐도를 찾아야 대중적인 유니버설 IEM을
이용한 음감 대부분의 문제가 꼬인 살타래가
풀리듯 해결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부분은 BA를 사용한
Etymotic 의 ER4시리즈의 이어팁의
깊이에 따른 변화와 결을 달리합니다.
그래서 BA는 논의하지 않으며
추후 기회가 되면 BA 역시 다루겠지만
현재는 DD에 중점을 둘 생각입니다.

지인~쫘로 끄~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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