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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음

Senfer DT6 Pro 그리고 4in1


Senfer DT6 Pro

정착용으로 나왔지만 오버이어가 더 착용감이
좋으며 성향에 따라 밀폐도를 조절할 수 있으나
완전밀폐시 높아진 이압에 귀가 먹먹해질 수 도
있어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간단 사양👇🏼
16옴, 105dB, 10Hz~35KHz

FR 감사 🙏🏼



12.5mm DD + Dual BA + 7mm Piezo
(전작인 DT6는 12mm DD +
Knowles h30042 BA + 7mm Piezo
구조로 사용된 BA의 모델명이 알려져 있지만
DT6 Pro는 공개되지 않아 추측만....🤔)



***** 마무리 *****
서두에 밝혔듯 DT6 Pro는 밀폐도를 조절할수
있는 이점이 있으나 노즐에 장착된 Dual BA의
강하고 날카롭게 쏘는 까슬함에 밀폐도가
제 역할을 하기 어렵습니다.
다소 먹먹하지만 완전밀폐시 까슬함을 줄여
감상이 가능하나 이 또한 두어 곡을 넘기기
어렵게 쏘아 도무지 집중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결국 메쉬(300~500)를 통해 튜닝을
시도해 보았지만 나아지기는 커녕 점점 더
종잡을수 없이 혼란하고 밸런스가 잡히지 않아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노즐의 입구에 설치된 Dual BA는 덕트용
메쉬필터(Y3 혹은 Y6)로 튜닝을 해 놓았지만
입구가 맞붙은 2개의 BA가 내 뿜는 까슬한
중고음역은 쉽게 컨트롤을 하기 어려워 보여
결국 필터를 한 개 더 덧씌워 보았지만 쏘는
까슬함을 잡을 수 없었습니다.

사용되었을거라고 추측되는
30042(DT6에 사용)는 30095의
까슬함을 한참 넘어서는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처음 들었을때 30095의 까슬함이 떠올라
생각컨대 아마도 30095가 듀얼로 쓰인게
아닌가 짐작해 봅니다.
(주로 KZ의 Hybrid 소리를 연상해 보시면
예상이 가능하리라 봅니다)

아무튼 도무지 제 생각과는 맞아 떨어지지 않는
튜닝으로 포기하려다 아예 “BA 주둥이를 막아
버리면  어떨까?” 싶어 시도를 해 보았습니다.

금속 메쉬를 분해하면 듀얼BA의 앞에 붙은 메쉬필터를 볼수 있습니다.


매쉬필터를 제거하면 볼수있는 맞닿은 듀얼BA 주둥이를 볼수 있습니다. 보이시죠? 맞닿은 BA 주둥이 !!! ㅋ



결과는.... ㅎㅎㅎ
몹시 쏘고 거슬리던 까슬함을 없애고 Piezo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은 자연스러운 소리로 변화가
되었습니다. 비록 BA의 세밀함과 까슬함을
잃었지만 조화로운 밸런스와 차분하게 안정감이
주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IEM으로 탈바꿈
했습니다.

DT6 Pro 튜닝의 컨셉은 이해가 되지만 노즐속
직렬 듀얼BA 배치로 인한 날카로움은 쉽게
어필하기 어려운 무모한 시도가 아니였나 생각
됩니다. 듀얼BA를 DD와 병렬배치했다면
또 다른 결과가 나왔을텐데....
물론 제작 단가상 불가능에 가깝다는것을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도했더라면
DT6 Pro의 위상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아시다시피 대부분의 고가 Hybrid는
드라이버 병렬배치와 튜브 그리고 튜브안에
필터를 통한 소리전달 구조를 취하고 있우며
제작 단가 또한 높습니다)

결국 DT6 Pro는 섣부른 판단과 무모한 시도가
아니였나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맘대로 별점은 별 2개 줍니다.
🤩🤩
그나마 살려 보겠다고 튜닝 막바지에 듀얼BA
주둥이를 틀어막은 한 수로 기본은 유지했다는
관점으로 보면 3개(🤩🤩🤩)를 줘도 괜찮을
거라 봅니다.








Senfer 4in1

간단 사양👇🏼
32옴, 108dB, 10Hz~35KHz



8mm DD + Knowles 30042 BA로 구성
되어 있고 8mm DD는 Beryllium 코팅이
되어 있다는 썰이....🤔

또한 2018년 출시한 동일 모델에는 2BA라고
소개되어 있는데 2016년 모델과 이름도
디자인도 같은데 도무지 정체를 알 수가
없습니다. 뭐가 맞는지....
(결국 분해해 확인해야 할까???😓)




***** 마무리 *****
4in1은 밀폐도에 따른 변화가 상당합니다.
우선 밸런스가 가장 좋은 착용은 밀폐도 90%
일때로 4in1의 최적 성능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밀폐도가 80% 이하로 떨어지면 저음의
손실이 많아져 자칫 고음형으로 변할 수 있으니
반드시 90% 내외로 이어팁을 착용해야 합니다.
아주 아주 민감한 밀폐도를 요하는 까탈스럽기
그지없는 해괴한 IEM으로 적정 밀폐도를 찾기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완전 밀폐시 어느정도 이압이 있지만
저음의 밀도가 높아져 맛깔스러운 저음형으로
변하는 독특한 재미가 있습니다....만
한 곡 정도 이압에 대한 내성(?)이 필요합니다.

금속메쉬를 들어내면 직사각형 입구 2개를 확인할수 있습니다. 아래 검정 메쉬필터(400)를 이용해 튜닝해 보았습니다.


검정 메쉬필터(400)가 붙여진 상태 입니다.



내 맘대로 별점은 별 2개 반 줍니다.
🤩🤩1/2
듣다보면 소리의 특성에 적응이 되기는 하지만
밸런스 그다지 좋지 못해 생기는 부자연스러움이
개인적으로 걸림돌 처럼 답답하게 느껴졌습니다.

DT6 Pro도 그렇고 이 4in1도 하우징은
금속이라 무게도 있고 착용감, 디자인이 좋아
참 보기 좋고 괜찮은데 성능은 디자인 만큼
따라주지 않습니다. Senfer가 추구하는 음향의
방향은 이해가 되지만 드라이버의 선택에는
그다지 고민한 흔적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특히 각 음역대의 조화로운 밸런스가 어디서
오는지 다시 돌이켜 봐야 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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