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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음

QKZ DM9 MMCX 개조


DM9은 아직도 판매가 되고 있지만 이렇다할
사용기나 주목할만 한 특징은 없지만 하우징의
재료나 디자인은 반짝이는 금속으로 고급스럽고
좋아 보입니다.


간단 사양👇🏼
16옴, 94dB, 20Hz~22KHz
9.2mm 드라이버

이것도 그냥 어디서 주워다 만든 FR이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



분해가 어려워 이어가이드 형태의 MMCX를 진행
하였고 DM7과 마찬가지로 하우징 분해 실패
흔적이 역력합니다. 지저분....🥺

저기 검정색 부분을 분해해야 하는데 아무리 발광해도 안 열리더군요. 그래서 결국 이어가이드 형태로....ㅋ


오픈백 구조의 반달모양 금속메쉬를 제거하고 스폰지를 끼워 넣었습니다. 하이파이라고??? 설마 😲 ㅋㅋ


오버이어로 착용시 밀폐도를 90정도에 맞추면 그나마 ㅎㅎㅎ


어쨌든 생긴건 고급스럽고 멋진데.... ㅎㅎ


저 반달 모양의 금속 메쉬가 Open Back 구조의 핵심인데 제거하니 훨씬 더 좋아졌지만 여전히 킁!!! ㅡ.ㅡ;;

금속 하우징의 튜닝은 보기보다 많이 어렵고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이렇게 아무 DD나 넣어서 예쁘게 본딩해 출시하면 정말 답없는 멘붕입니다.





***** 마무리 *****
하~ 어렵네요.
간만에 튜닝을 해도 그다지 나아지지 않고 점점
더 이상하게 변해가는 복병을 만난것 같습니다.

DM9 이 녀석은 인이어중 굉장히 넓은
면적의 덕트, 일명 오픈백(Open Back) 구조를
가졌습니다만 DD의 특성은 전혀 다른 상반된
소리를 들려줍니다. 당황스럽고 아득해지는....
한마디로 구제불능 수준입니다.


완전밀폐시 이압과 너무 어둡고 답답하며
중고음의 존재감이 바닥입니다.
“이게 오픈백 구조가 맞나?”
최소한 오픈백 구조라면 스테이지가 답답하지
않아야 하는데 답답하다 못해 속이 터집니다.ㅋ

하우징이 전부 금속인데다 이압홀이 없어
천공이 불가능한 구조라 어떻게 해 볼 방법이
없는....😞

가장 먼저 시도해 볼 이압홀 튜닝은 불가능한
상태로 일단 어떻게든 튜닝을 해보자 싶어
이어팁을 이용해 밀폐도를 대략 80~90%
정도를 맞추어 들어 보았느데.... ㅋㅋ

밸런스, 공간감, 스테이지, 질감등 거의 모든게
엉망입니다. 소리 나는것 만으로 감사해야 할
정도 입니다.😰

아무래도 뭔가 이상합니다.
가장 궁금했던 것은
“왜 전혀 오픈백의 시원함이 전혀 없지?”
였습니다.



그런데 궁금증의 해결은 보기보다 쉬웠습니다.
오픈백 구조의 금속메쉬를 들어 내 보니 전체적인
답답함은 일단 줄어들고 스테이지와 공간감이
살아 났습니다. 그런데 밸런스는 좋아지긴 했으나
여전히 산 모양으로 중음이 뾰쪽합니다.
게다가 해상도는 괜찮은 편이나 어둡고 답답해
소리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합니다.

추측해 보자면 원인은 DD의 성능이 별로인
데다 오픈백에 어울리지 않는 특성이 결정적
이지만 시도할 수 있는 이압홀의 부재는 다시금
기본적 튜닝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되새기게 만듭니다.


결국 제가 할 수 있는 DM9의 최종 튜닝은
오픈백의 금속필터 대신 스폰지를 얇게 잘라
대체 하였습니다.
오픈백의 금속필터는 DD와 전혀 조화를 이루지
못하지만 바꿔준 스폰지는 너무 확장되서 날리는
소리를 흡수하고 저음의 양과 질감을 안정적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렇다면??? 👀

이제 가장 중요한 결론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들을만 하냐?”고 묻는다면

“튜닝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 이압홀의
천공은 비록 못했지만 나름 최선을 다했다.
누군가에게는 자연스러운 스테이지가 좋을
수도 있다고 본다. 개인적으로 추천하지 않지만
혹시라도 가지고 있다면 버리기전에 시도해 보고
결정했으면 좋겠다”라고 말 할 수 있겠습니다.

내 맘대로 별점은 별 2개 반 줍니다.
🤩🤩1/2
역시 튜닝후 별점으로 튜닝전은
1개 반(🤩1/2)으로 생각합니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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